침을 맞으면 피곤한 이유(feat. 한의원 침)

  평소 허리나 목이 안 좋거나 근육통이 있을 때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침을 맞고 오면 피로가 몰려오고, 평소보다 피곤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을 때, 사람들이 피로를 느끼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혈류 증가와 회복 반응

 

 

  침의 원리를 보면 침을 놓은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켜 회복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만약 온 몸에 침을 맞게 되면 혈류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열량 사용이 많아지게 됩니다.

 

 

  열량 사용이 많다는 것은 몸에 남아있는 에너지가 부족해진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침을 맞고 나면 열량이 소모되어 피로감을 느끼고, 배가 고파 식욕이 왕성해지기도 합니다.

 

 

 

 

 한의원의 분위기

 

 

  일반적으로 한의원에 방문해보면 조용한 음악과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방의 은은한 약재 냄새를 맡으면 노곤해지는데요. 이 때문에 한의원에서 침을 맞을 때, 쉽게 잠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을 때에는 대부분이 침대에 누워서 맞게 됩니다. 이러한 한의원의 분위기 때문에 본인이 피로를 느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침술

 

 

  근육이 놀라 이것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혈자리에 침을 놓을 수 있습니다. 부교감 신경이 자극되면 근육긴장이 이완되면서 통증을 해소하는 것인데요.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면 그 특징으로 호흡이 느려지고, 맥박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머리가 차분해지고 과도하게 항진시에는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침을 맞는 과정에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혈자리에 침을 맞았다면, 부교감신경 항진 작용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