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사원 장점(feat. 제약영업의 장점과 단점)

저는 약 3년간 제약업계에서 몸담은 적이 있습니다. 일의 결실을 맛보며 세일즈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사람을 상대하는 영업직의 고통을 겪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타 업계의 일을 하고 있지만 저는 그 시간이 자랑스럽고 과거로 돌아간다 해도 제약영업을 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정도로 뜻깊은 나날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제약 영업사원의 명과 암에 대해 서술하고자하는데 오늘은 제약 영업직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니 주관적인 견해로만 받아들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연봉 수준이 높다

제약 영업사원의 초봉을 보면 일반적인 대기업, 금융권에 비해 적지 않습니다. 국내 탑 기업인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의 기업은 4천~5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외국계 기업은 신입직원을 잘 뽑지 않지만 신입직원의 뽑는 기업들을 봐도 5천만 원 이상의 초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업사원의 고통을 알기에 신입직원을 뽑는 회사입장에서는 이탈자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신입 급여 수준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급여 상승률이 타 업계에 비해 높지 않은데 이미 고연차인 경우 타 업계 이직이 쉽지 않은 것을 알기에 회사의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약영업 사원들은 동종업계의 회사로 이직하면서 몸값을 올립니다. 실제로 제 동료들은 더 네임밸류가 좋은 회사,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면서 몸값을 올렸습니다.

2. 자기 시간이 많다

영업사원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본인만의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출근~퇴근까지 종일 사람을 상대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병원의 교수, 의사들은 진료시간이 있기에 영업사원을 만나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방문시간, 주기를 전략적으로 짜서 영업활동을 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것이므로 적은시간을 들여 실적을 가져오는 사람들이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그 외의 시간은 본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으로 휴식을 취한다거나 업무 외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일을 잘하고, 실적이 좋다는 전제 하입니다. 실적이 좋은 사람은 회사에서 건드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영업 성과가 좋은 제약영업사원은 본인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3. 부가적인 수입이 있다

영업사원들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차를 이용하고, 고객들을 상대로 공식적으로 설명회를 갖습니다. 이때 회사에서는 영업활동비를 지원하게 되는데 일비, 주유비, 통신비, 식사비와 같은 것입니다. 이 액수가 하루하루 쌓여 한 달 동안 보면 꽤 큰 금액이 됩니다.

물론 이는 영업활동을 위한 지원비의 일부이지만 영업사원들한테는 적지않은 생활비의 절약, 부가수입이 됩니다. 악용해서는 안되지만 공식적으로 회사에서 지급받은 금액도 영업사원의 느낄 수 있는 직업의 큰 장점이 됩니다.

4. 사람을 상대하는 어떠한 일이든 할 수 있다

제약영업은 주 고객이 의사이지만 그 과정에서 병원의 간호사, 행정직원, 타 제약 업계 직원, 도매처 등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을 대하는 스킬을 기르게 됩니다.

이는 분명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사람을 상대하는 어떠한 업무를 하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영업을 하는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비즈니스 매너, 대화법, 감정을 읽는 것이 영업을 하면서 많이 고양되었다고 합니다.

5. 인센티브가 크다

어느 영업직군과 마찬가지이겠지만, 제약영업사원들은 본인의 실적에 따라 회사에서 큰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이는 사무직과 비교해 큰 장점으로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하고 결실을 본다면, 큰 인센티브를 받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느꼈던 제약영업직의 장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제약영업을 하면서 느꼈던 단점, 제약영업의 암에 대해 알아보는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제약 영업사원 단점(feat. 제약영업의 장점과 단점)

제약 영업사원 단점(feat. 제약영업의 장점과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