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이슈

위례선 트램 정보 및 특징 (feat. 위례 트램 착공 시작)

by 라이꿀 2022. 11. 28.

  인구 11만 명의 신도시 위례시의 최 약점을 꼽자면 '교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 도심을 관통하지 않기에 위례신도시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버스나 택시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자차로 서울 시내로 이동하는 것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기에 지금은 한결 괜찮아진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하철의 경우 위례신도시 중심부로 갈수록 이용이 불편해지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도시 주변부는 장지역, 복정역, 거여역을 이용하기에는 도보로 이용하기 쉽지 않고 다른 대중교통을 거쳐야만 합니다. 인구수와 신도시의 위상과는 달리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 한계로 작용했었는데요.

 

 

 위례시 트램 도입 공식 국토부에서 승인

 

  2022년 11월 28일 국토교통부에서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계획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위례신도시를 가로지르는 트램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착공이 허가된 것이고, 이번 달 공사가 시작되어 2024년 12월 완공 후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램의 구성 및 역사 위치

 

  위례선 트램의 구성은 1대당 5개의 칸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천역-복정역, 마천역-남위례역 사이를 왕복하며 총 10대의 열차가 운행될 계획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그 외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트램이 도입될 경우 교통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위례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도시 주변부와 중심부 모두 대중교통 이용에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위례선 트램의 특징 

 

  1. 복정역에서 지하철 환승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환승 출구가 바로 연결되어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안하고 신속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2. 차량기지가 지하화 됩니다. 차량기지는 대표적인 지역 기피시설로 분류됩니다. 지하철 5호선 방화 차량기지의 사례를 볼 때, 외부에서도 경관을 해치는 시설이면서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기에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위례선 트램은 차량기지를 지하화함으로써 지상공간은 공원화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하화 할 시 비용이 많이 늘어나지만 미래의 가치를 생각할 때, 차량기지의 지하화는 탁월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3. 전기 배터리 탑재 및 초저상 설계

  해외의 트램 사례를 보면 선로가 밖으로 돌출되어 있어 자전거나 유모차가 지나가기 불편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위례선 트램은 최신 기술을 반영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선로가 지면에 붙어있어 선로가 사람들이 지나는 데 있어 불편함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해 동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 배선이 외부에 설치될 필요가 없습니다. 환경을 생각해 전기를 이용하면서도 경관을 해치지 않는 방식이 도입된 것입니다.

 

 

 트램 도입에 대한 우려

 

  트램은 1편성당 버스 3개, 승용차 174대의 수송능력을 자랑하는데, 출퇴근 시 서울로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트램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또 다른 정체를 야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일례로 김포의 경우 김포 골드라인 전철이 개통되면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출퇴근 시간대에 사람이 몰려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램이 도입된다고 했을 때 출퇴근 시간대에는 어떠할지도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트램의 도입이 서울에서는 1968년 이후 57년 만에 들어서는 것이고, 이 것이 잘 운영이 된다고 하면 다른 지역에도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