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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서울 지하철 파업 이유, 영향, 상황 정리 (feat. 출근길 대란?)

by 라이꿀 2022. 11. 24.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11월 3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그 전에 11월 24일부터 총 투쟁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서울교통공사에 무슨 문제가 있길래 파업을 예고 하는것일까요?

 

서울교통공사의 현재 상황에 비추어 파업의 이유과, 파업을 했을 때의 영향, 그리고 추후 상황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지하철 파업 이유

 

1. 서울교통공사 직원 부족 상황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의 개수는 265개입니다. 4조 2교대를 시행중이기에 한 역당 4개조가 있고, 총 1060개의 조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413개 근무조가 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 역사를 2명이 관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이태원사고에서 비추어보았을 때, 비상사고가 발생 했을 때에는 어느정도 인원이 확보되어야 대응이 가능한데 현재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한명이 빠질 시에는 비상 상황에 대응이 불가하기에 휴가, 병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

 

  요즘 워라밸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고,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휴가를 자유롭게 내는 것이 보편화되어있는데 서울교통공사는 근무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휴가를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 서울시의 교통공사 감원 정책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 산하의 지방공기업으로 신규채용을 할 때에도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야합니다. 공사 노조는 현재 지속적으로 퇴직인원이 늘어나고 있으나 서울시에서는 신규채용 인원을 줄여 현재도 부족한 인원에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인원을 충원해줘야 한다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입장예산 절감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단행 중인 서울시의 대립이 궁극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투쟁, 파업의 영향

 

  총투쟁은 본 파업에 앞서 진행되는 것이기에 시민의 불편의 극대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민들이 현 상황에 대해 알 수 있게 하고, 사측이 위기의식을 느끼는 선에서 투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서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시에는 11월 30일부터 총 파업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그럴 시에는 열차운행횟수가 줄어들기에 출퇴근시에 이용하는 승객들의 지연이 불가피 합니다.

 

 

  추후 상황

 

  서울교통공사 사측과 노조는 단체교섭을 벌여 왔는데 11월 25일 4차, 28일 5차 본교섭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이와 비슷한 류의 단체교섭사례를 볼 때, 마지막날까지 줄다리기가 벌어질 것이므로 내홍은 1주일 이상 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리고 교섭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노조가 11월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최근 이태원 사고라든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거세질 시에 노조가 어디까지 파업을 강행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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