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딱 보면 신기해할 만한 것들 중에 하나가 야광 팔찌입니다. 어른들도 어린 시절 야광팔찌를 팔이나 목에 감고 놀러 다녔는데, 지금 봐도 색깔이 이쁘고 반짝반짝하는 게 신기합니다.
여름이 되면 휴가를 떠나거나 밤에 산책을 할 때 아이들에게 장난감으로 좋은 것이 야광팔찌인데, 이번 글에서는 도대체 어떤 원리로 야광팔찌가 반짝이는 것인지, 혹시 안좋은 물질이 있어 부작용은 없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빛을 흡수했다가 어두워지면 방출하는 '야광'이 아니라 직접 빛을 뿜어내는 '형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광팔찌가 아닌 형광팔찌라 부르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야광팔찌로 널리 불리고 있으니, 이 글에서는 야광이라고 명명하겠습니다.
야광 팔지 발광 원리
야광팔찌는 긴 플라스틱 막대에 과산화수소와 다이페닐 옥사이트라는 형광물질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 둘은 얇은 막에 의해 섞이지 않고 분리된 상태로 있습니다.
플라스틱 막대 안에 들어있을 때에는 이 두 용액이 섞여있지 않은 상태이나, 구부리거나 부러뜨리면 막이 깨지고, 혼합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산화제와 형광액체가 섞이면 다이페닐옥살레이트의 분자 구조가 깨지고, 그 과정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플라스틱막대가 밝게 빛나는데 이는 약 10~12시간 지속하게 됩니다.
야광 팔찌 색깔이 다른 이유
야광 팔찌를 보면 노란색, 녹색, 파란색, 연두색, 분홍색 등이 있습니다. 이는 다이페닐옥살레이트가 들어있는 형광액체에 색깔이 들어있는 염료를 넣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염료를 넣지 않는다면 이쁘게 발광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미세하게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야광 팔찌 부작용
야광 팔찌를 정상적으로 착용하면 특별히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이페닐 옥살레이트가 과산화수소와 만나면 페놀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생성됩니다.
페놀은 소화기, 피부, 호흡을 통해 노출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물질입니다. 적은 양이라도 심박동, 피부, 두통, 화상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팔찌를 분해하거나 입으로 물어뜯는 행위를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물질에 노출되었다면 빨리 물로 씻고,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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