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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

도이치 뱅크 파산설(feat. 세계 경제 위기 촉발될까?)

by 라이꿀 2023. 3. 25.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고,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가 자금난에 못 이겨 UBS에 인수되는 등 금융권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두 은행이 위기에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금융회사들의 파산이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데요.

 

 

  이런 상황에서 도이치뱅크의 위기설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데 이번글에서는 도이치뱅크에 대한 정보와 함께 파산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이치 뱅크 정보

 

  도이치뱅크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상업은행으로 현재 70여 개 넘는 국가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시가총액은 약 24조 원으로 독일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전 세계적으로 25위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세계적으로 거대하고 유명한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뱅크의 파산설이 다시금 나오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CDS가 급등하면서 주가 또한 곤두박칠쳤습니다.

 

  CDS(신용부도스와프)란 Credit Default Swap의 줄임말로 부도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리스크를 헷징 한 신용파생상품으로 CDS가 올라갈수록 부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24일 도이치뱅크의 CDS는 전일보다 8% 상승한 220bp를 기록해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이치뱅크 파산설 이유는?

 

 

1. 금리 인상

 

  현재 금융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가장 단초를 제공하는 것은 금리 인상입니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당시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작년부터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대출채권의 회수가 힘들고,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은행도 영향을  직격타로 맞고 있습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속한다고 했으니, 금리 추이에 따라 은행 다수의 파산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과도한 과징금, 벌금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도이치뱅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모기지담보부증권 불완전 판매로 인해 72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2017년에는 돈세탁 방지에 소홀했다는 책임을 물어 4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도이치뱅크는 2019년 외환파생상품 거래를 담합했다는 이유로 2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처럼 도이치뱅크는 다양한 금융활동을 하면서 깔끔하지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고, 정부당국의 벌금을 많이 부과받는 바람에 재무건전성이 악화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3. 좋지 않은 소문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약 20여 년간 의심거래를 묵인한 것으로 글로벌 은행들이 혐의를 받고 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은행이 도이치뱅크로 약 1조 3000억 달러 규모라고 합니다.

 

  의심거래란 북한과 같은 금융 제재 대상국과의 거래, 탈레반과 같은 불법 단체와 거래 등을 말합니다,

 

 

  도이치뱅크의 뉴스를 찾다 보면 좋지 않은 소문에 엮여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는 결국에 정부의 규제로 이어져 도이치 뱅크의 기업활동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과연 도이치 뱅크 파산할까?

 

 

  도이치뱅크의 파산설은 꽤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도 세계적으로 경제침체가 고개를 들 당시 도이치 뱅크의 파산설은 단골 뉴스였습니다.

 

  하지만 도이치뱅크는 2019년 이후 10분기 연속 수익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재무상황을 보여왔습니다.   

 

 

  2016년 당시에도 도이치뱅크의 부실문제가 불거져 뱅크런 조짐까지 보였고, 당시 주가는 반토막이 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전 세계 금융, 결제 기업 중 시가총액 순위 25위에 위치한 은행이 파산한다면 그 여파가 다른 은행으로 불거질 수는 있으나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처럼 정부에서 지원이 들어갈 것입니다.

 

  다만 2008년 당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을 때처럼 실제로 도이치 뱅크가 파산할 가능성도 있고, 새로운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으니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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