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기준금리를 연이어 0.75% p를 올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상황인데요, 우리나라 또한 그에 맞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올라 2022년 10월 12일 기준 3.0%입니다. 2022년 1월 1.75%였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입니다.
그에 따라 예금 금리도 수직 상승하는 추세인데, 2금융권의 금리가 오르자 저축은행의 예금상품에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10월 21일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보이고 있는 저축은행의 상품의 경우 6.5%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연말에는 7% 금리의 예금상품도 예상된다고 하니, 현재 주식 채권시장의 침체된 상황에서 빠져나와 현금을 예치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저축은행은 부실화되어 파산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실제로 2011년 저축은행 연쇄 파산 당시 16곳이 문을 닫았고, 2015년까지 총 35곳이 영업 정지하여 돈은 맡긴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본인 자산을 지키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오늘은 예금자 보호 제도를 활용해 안전하게 저축은행에 예금을 맡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금자보호 제도란?
예금자보호법은 금융회사가 파산 등의 사유로 예금등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보험제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예금자 등을 보호하고 금융제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예금보험공사에서는 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를 납부받아 기금을 적립한 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가 파산할 시에 이 기금을 이용하여 예금자에게 예금보험급을 지급하게 됩니다.
일종의 보험과 같은 제도로, 예금자를 보호하는 차원 뿐만 아니라 뱅크런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파산하는 사태를 예방하고, 금융 전체적인 시스템의 안전을 도모하게 됩니다.
예금자 보호 대상 및 한도
보호대상은 여러 금융기관들이 있지만 오늘은 저축은행만 다루어 보겠습니다. 상호저축은행 및 상호저축은행 중앙회 중 2022년 10월 22일 현재 80개의 저축은행이 이 제도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본인의 돈을 맡기려는 은행이 예금자 보호대상인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https://www.kdic.or.kr/protect/protect_org_list.do
이 기관에 예금을 할 경우 은행별로 원금과 소정이자를 합하여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호하게 됩니다. 세전 기준이며 5천만 원을 입금해서 받은 이자는 보호 대상이 아니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안전한 저축은행 예금 방법
1. 우선 저축은행이 예금자보호대상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은행의 상품 설명에서 확인하셔도 좋고, 아래 그림과 같이 보호 금융상품이라는 로고가 붙어있어야만 합니다.
2. 저축은행별로 5천만원 한도로 보호가 되기 때문에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은행이 중복되지 않은지 잘 살피셔야 합니다. 상품명이 다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꼭 1 저축은행 / 1 예, 적금 통장이어야만 합니다.
3. 5천만원까지 보험 한도이기 때문에 이자를 생각하시어 4700만 원 정도를 입금해야 합니다. 6%의 금리로 가정할 시 4700만 원의 1년 만기 수령금은 4982만 원입니다.
보험한도인 5천만원을 입금하는 것 아니라 이자를 생각해 그보다 적은 금액을 입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행 파산 시 예금 반환 방법
본인의 돈이 예금자보호금융상품에 예치되어있는 은행이 파산하는 경우, 고객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하여 미수령금을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dinf.kdic.or.kr/IRISWEB_Dinf/login/retrieveLogin.html
저축은행의 예,적금 가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전망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경제위기라는 단어가 언론에 많이 나오는 만큼 경제의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예금자보호제도를 잘 확인하시어 안전하게 내 돈을 맡기시길 바라고, 만약에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돈을 되찾는 방법을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경영,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단기 금리차 역전 개념과 의미(feat. 경제위기 큰거 온다?) (0) | 2022.10.26 |
---|---|
정부 50조원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설명(feat. 레고랜드, 둔촌동 PF사태) (0) | 2022.10.23 |
롯데건설 부도 위기설? (feat. 레고랜드 사태) (0) | 2022.10.22 |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통화 스와프 체결(feat.환율상승과 경제위기) (1) | 2022.09.23 |
반복되는 미국 금리인상(feat.자이언트 스텝) (0) | 2022.09.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