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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

반복되는 미국 금리인상(feat.자이언트 스텝)

by 라이꿀 2022. 9. 22.

미 Fed는 금일 새벽 3시 30분(한국 시각) 금리 0.75%p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대부분 예상한 수치이면서, 3연속 0.75%p 인상한 자이언트 스텝입니다. 미국은 코로나 발생 후 0.25%의 낮은 금리를 2년 가까이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금년 3월 17일 0.25%p 인상해 0.5%로 금리를 결정합니다. 그 후 Fed는 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때마다 인상을 결정해 0.25% → 0.5% → 1% → 1.75% → 2.50% → 3.25% 로 상향했습니다.

끝없는 금리 인상과 고통 증대

이번 금리 결정 전에는 소비자 물가지수의 인플레이션 폭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했기에 1%p 인상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p 인상은 너무 급격한 변화로 부작용이 우려되어 지난 번 수치와 같이 결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지수가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지속할 의지를 보였고, 연내 4.25%까지 예상된다고 하니 앞으로 높은 금리로 인해 발생할 일들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금일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은 1.79% 떨어졌습니다. 가상화폐 시장 또한 하락을 면치못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자산 시장을 점점 더 강하게 옥죄고 있는 시국입니다.

한미 금리차 재역전, 한국은행의 깊어지는 고심

현재 우리나라의 금리는 2.5%입니다. 미국과 금리차가 재역전됨에 따라 다음 한국은행이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도 금리가 너무 올라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만기 연장을 하는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두배 이상 가중되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대출이자도 덩달아 오르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거래실종을 물론 수도권 곳곳에서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는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조정지역을 전면 해제하는 결정을 했으나 현재 금리로 인해 시장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은행권에서는 PF대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합니다. 높은 금리로 사회 전반적으로 대출을 받거나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PF대출 중단은 개발업자의 도산으로 이어져 또다른 뇌관이 될 수 있으나 은행 입장에서도 현 상황에서 대출을 쉽게 승인할 수 없는 입장으로 풀이됩니다.
연일 상승하는 물가지수와 금리로 인해 올해 하반기는 경제 전반적으로 고통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우려스러운 것은 내년에 더 큰 위기와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관들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2.1~2.3%로 올해보다 낮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의 적자도 지속되는 상황에 상승하는 물가와 금리는 기업활동에 큰 장애물이 되고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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