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 추나요법 다른 점 (feat.치료효과 및 차이)

  허리를 삐끗하거나 근육이 뭉쳐있을 때 사람들은 도수치료 or 추나요법을 받기도 합니다. 양 쪽 모두 경험한 사람은 비슷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데, 과연 둘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수치료와 추나요법은 공통적으로 전문가의 손으로 환부를 직접 마사지하거나 운동요법으로 회복을 요하는 데 공통점이 있습니다.

 

  양쪽의 차이점을 살펴보자면,

 

  도수치료는 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같이 양방에서 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의사가 아닌 다른 전문가가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의사가 처방을 내리면 그에 따라 물리치료사가 도수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물리치료사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자로 도수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수치료의 효과는 의사보다 물리치료사의 역량에 더욱 좌우되기도 합니다.  

 

  그에 반해 추나 치료는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받는 치료로, 한의사가 직접 치료를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추나 베드를 활용해 어긋나 있는 경부나 요추의 뼈를 정렬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틀어진 뼈는 자세를 변형시키고 디스크 악화를 가져오는데 추나 치료는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에 더해 근육을 마사지하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환부를 치료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 도수치료, 추나요법 사이에 큰 차이점은 없으나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1. 도수치료가 추나요법에 비해 치료시간이 길다. 

도수치료를 할 때 보면 기본 50분, 최대 90분까지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추나요법을 할 때에는 길어야 15분 정도로 시간이 짧은 감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한의사는 진료를 보면서 추나요법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도수치료는 마사지뿐만 아니라 운동요법을 병행한다.

도수 치료실을 보면 마사지를 받는 베드뿐만 아니라 짐볼, 밴드, 필라테스 기구와 같은 운동 도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도수 치료사가 직접 해주지만 운동요법으로 환자 본인이 재활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그러므로 치료 당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환자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실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둘 중에 무엇이 더 좋다는 것은 없다.

  치료의 주체도 다르고, 치료시간, 방법도 다르지만 어느 한 곳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에게 치료를 받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저 또한 아주 짧은 시간의 추나요법을 받은 곳이 오히려 더욱 효과적인 때가 있었고, 때로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도수치료가 오히려 효과가 미미한 때도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나와 맞는 치료사를 만나는 게 치료효과를 가르는 요소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 글에서는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를 받을 시 건강보험과 개인 실비 보험 청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