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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

식품도 이젠 기술력이다 - 고부가 식품

by 라이꿀 2022. 9. 5.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음식에 관한 얘기가 많이 등장한다웰빙식품부터 수명을 연장할 장수식품여러 영양성분을 함유한 고품질 식품까지 주제가 다양하다아무래도 음식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기에 화두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정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식품산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했고 고부가 식품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선정했다.

  고부가 식품이란 기존 전통적 개념의 식품에 새로운 아디이어와 첨단기술(IT, BT, NT) 등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식품을 총칭하는 것이다고부가 식품은 건강웰빙은 물론이고 편의화고급화를 목적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식품 소비자의 수요에 부합한다고부가 식품이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된 이유에는 식품산업의 기존의 굴레를 벗어나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점점 중요해지는 식량안보 시대에 미래의 식량자원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고부가 식품의 종류를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인데 친환경 안심식품건강기능식품웰빙 전통식품로 구분할 수 있다무엇보다 건강친환경을 강조하는 것이 나타난다몸에 좋은 것을 먹는 것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고부가 식품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하지만 이런 식품들을 대체로 살펴보면 상품화하기에 해소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인삼홍삼기능성식품들은 가공과정에서 원료의 성분을 잃지 않아야 한다그리고 장류젓갈발효제품과 같은 식품은 대량생산에 적절치 않다이런 기존의 식품을 고부가 식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기술들이 필요하다그 기술들의 연구와 개발이 고부가 식품의 탄생을 위한 초석이 된다.

     

Q. 고부가 식품이 기존 식품과는 다른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기존에 있던 식품에 새로운 기술을그것이 굳이 신기술이 아니라 할지라도 다른 분야에 쓰이던 기술을 사용해서 새로운 식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에요고부가 식품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든지 질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제품보다 우위에 있죠예를 들면 이제 곧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시작된다고 하던데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기술을 음식에 접목한 연구가 진행되었어요탄소에 압력을 가하면 인조 다이아몬드가 생성되는데 식품에 그 정도의 압력을 가하면 식품 안의 미생물이 죽어요즉 살균이 된다는 거죠열을 가하지 않아도 살균이 된다는 건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게음식은 열을 가하면 냄새가 변하고 맛이 변질됩니다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과일을 사용한 제품에 적절히 사용한다면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기존의 제품에 타 분야의 기술을 사용한 건데 고부가 식품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Q. 고부가 식품은 수출을 목표로 개발이 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식품이 외국의 것에 비해 갖는 강점이 있나요?

A. 우선 우리나라 식품은 채소나 과일류가 많이 쓰입니다식물성 식품이 많아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또한 가열을 해도 그리 많은 시간을 하는 것도 아니라 건강에도 좋죠가열을 많이 하게 되면 벤조피렌과 같은 여러 유독성 물질이 생성이 되는데 우리 식품은 그런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깔끔하죠실질적으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웰빙 식품에 가깝습니다발효식품도 많습니다이런 것들이 모여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외국에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국내 식품산업을 담당하는 부분 중 상당수가 영세업자들인데 그렇다면 비용이 많이 드는 고부가 식품산업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체만의 영역은 아닌가요?

A. 그렇죠근데 그건 알아야 돼요절대적인 개수로 치면 영세업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매출을 보면 그렇지 않아요점유율은 1%가 채 안 되는 대기업이 50퍼센트 가까운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영세업자들이 고부가 식품을 개발하기 위한연구를 위한 설비를 마련한다든지 인력을 위한 비용을 충당할 수는 없어요그렇기에 고부가 식품의 개발과 연구는 자금력이 풍부한 업체에서 담당하고 생산을 맡기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가 고부가 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야 합니다기술개발에는 굉장한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아요최근에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연구개발이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아요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거죠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식품 산업 또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합니다식품산업 연구나 기술개발은 자금이 필요하고 인력이 필요하기에 그런 부분을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식품산업은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현재 세계 식품시장의 규모는 약 4조 달러자동차 시장이나 IT 시장을 뛰어넘을 정도로 거대하다지금은 물론이거니와 미래에 더 중요해지는 식품 산업을 장려하고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하지만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식품 산업의 구성원 대부분이 영세업자들이다식품 산업이 발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재원이 되려면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연구개발과 생산이 거대 기업에만 몰리지 않아야 한다대기업중소기업영세업자의 역할의 균형은 지속적인 고부가 식품의 성장에 기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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