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기 기를 지속하다 보면 다리의 통증이 사라지고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통증,숨 차기, 체력 고갈을 넘어서 달리기를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이 바로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는 순간이다. 1980년대 러너스하이는 몸 안에 '엔돌핀''엔도르핀'이라는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 여겨졌다. 흔히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나오고, 엔돌핀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문장은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엔돌핀은 몸 안에서 생성되는 모르핀과 같은 물질로 근육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분자의 크기가 커 뇌 장벽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엔돌핀은 정신적으로 행복한 상태인 러너스 하이를 유발한다는 설명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물질이 러너스 하이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엔도카나비노이드는 마리화나가 신체에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 마리화나는 아니지만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마리화나 유사 물질이라 생각하면 된다. 실제 연구에서 달리기를 하던 쥐에게 엔도르핀을 차단하는 물질을 주입시키고 뜨거운 판 위에 올리자 큰 변화 없이 달리기를 지속했다. 하지만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차단시킨 쥐는 뜨거운 판 위에서 달리기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러너스 하이를 경험했다는 사람들의 혈액 성분에서 엔도 카나비노이드의 수치가 높음을 확인했다. 이는 엔도카나비노이드가 러너스 하이와 더욱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그렇다면 러너스하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달려야 할까?
1. 달리기 30~60분전에 충분한 영양 섭취
지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달리기 위해서는 체력이 충분해야 한다. 그러므로 달리기 전 과하지 않은 식품 섭취가 필수이다. 마라톤 선수들은 달리기 전에 섭취한 열량과 달릴 수 있는 거리를 과학적으로 환산해 대회를 준비를 할 정도로 달리기는 과학적인 운동이다. 몸 안의 연료 게이지를 체크해서 달리기 전 연료를 충분히 채워둬야한다.
2.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묵묵하게 발을 내딛자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심박수 120이상으로 30분 이상 달리기를 지속해야 한다. 러너스 하이를 맛보기 위해 더욱 빨리 달린다거나 무리하게 되면, 금세 지쳐 달리기를 지속할 수 없고, 러너스 하이는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3. 단 번에 러너스 하이를 경험하려 하지 마라
러너스 하이를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한 번 경험을 했다 하더라 매 번 겪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러너스하이를 경험하겠다고 과도하게 의식하는 순간 운동 본연의 목적을 벗어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높치게 된다.
운동은 본인의 신체와 목표에 맞았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넘어선 신체활동은 노동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몸을 혹사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러너스 하이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고 건강을 위한 달리기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또한 앞서 말했다시피 마약은 아니지만 마약물질과 같은 작용으로 러너스하이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를 자주 맛보게 되면 운동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중독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운동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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