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서 핫팩을 쓰거나 집에서 온열찜질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듯하고 사용하기 편리한데, 이를 사용하다가 화상을 경험하는 환자도 많이 발생합니다. 뜨겁지 않은 따듯한 온도인데, 왜 화상이 발생하는지, 저온화상이 발생했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온화상이란?
저온화상이란 말 그대로 저온임에도 화상을 입는 것을 뜻합니다. 특정한 온도는 규정된 게 없지만 일반적으로 화상을 일으키지 않는 40도 이상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어 피부, 근육이 손상을 입는 것인데요.
뜨겁지 않은 온도이다보니 사람이 접촉하고 있으면서도 큰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화상으로 이어져 피부, 근육의 손상을 입는 것입니다.
저온화상이 위험한 이유는 화상을 입고 있다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시간이 계속 흘러 피부 속 근육까지 손상을 입기 때때문입니다.
핫팩, 찜질기 저온화상 이유
핫팩과 찜질기는 뜨겁지 않은 온도이고, 추위를 녹일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애용합니다. 찜질기의 경우 집에서 누워 등을 지지는데, 노곤해지면서 그 자리에서 잠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몇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피부가 화상을 입게 됩니다. 마치 개구리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목욕물을 인지 못해 큰 화를 당하는 것처럼 찜질기나 핫팩은 따듯함 속에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70도가 넘지 않는 온도임에도 4시간 이상 피부와 접촉했을 경우 저온화상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온화상 증상
저온화상에 입을 경우 피부가 따가우면서 쓸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물집이 잡히지는 않지만 저온화상에 걸렸을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빨개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괜찮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이 잡히거나 쓸림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저온화상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되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선제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예후가 좋으니 저온화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온화상 피하는 방법
저온화상에 걸리는 주된 이유는 음주와 수면입니다. 그 이유는 의식을 하지못하고 찜질을 지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음주후나 수면 시에 찜질용품을 사용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누워있는 환자나 노인들의 경우 찜질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타이머를 이용하거나 누워있는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온화상에 걸렸을 경우 대처법
장시간 찜질용품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빠르게 피부의 온도를 낮춰줘야 합니다. 흐르는 물이나 젖은 수건을 대서 온도를 낮춰 피부속 자극을 진정시켜줘야 합니다.
빠르게 냉각한다고 찬물이나 얼음을 이용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절대 금물이고, 참기름이나 알로에젤같이 민간요법을 사용할 경우에도 위험이 있으니 이런 방법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피부과에 내원해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고, 만약 병원에 내원하지 못할 경우에는 약국에서 화상연고를 구매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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