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수박은 맛있고, 효능이 좋지만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마트에서 잘 골라왔다고 생각했지만 갈라보니 삭았거나, 갈라지고 맛이 쓴 낭패를 겪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박의 효능과 함께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박의 효능
수박은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여름철 갈증해소에 좋습니다. 수분을 많이 보충해주면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며,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 배출이 용이해집니다.
그리고 항암효과에 좋은 라이코펜 성분과 피로회복에 좋은 베타카로틴, 운동기능과 성기능, 심혈관 건강에 좋은 시트룰린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여름철 지친 신체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과일 중 최고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1. 수박 성별
수박에도 성별이 있습니다. 암수박과 숫수박이 있는데 모양이 둥글고 수박 아래 배꼽이 작은 것이 암수박입니다. 반대로 외형이 길쭉하고 배꼽이 넓은 것이 숫수박입니다.
이 중에 암수박이 더욱 맛있습니다. 둥글고 배꼽이 작은 암수박을 골라야 합니다.
2. 수박 꼭지
수박 꼭지가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이 재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수박입니다. 싱싱한 수박을 원한다면 수박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수박꼭지가 말라비틀어진 것은 충분히 익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수박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싱싱한 꼭지가 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3. 수박 겉면
수박 겉면의 검은 줄이 선명하고, 하얗게 분이 발라져 있는 것은 당분이 밖으로 나온 것이기에 달고 맛있는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수박이 한쪽으로 계속 누워져 있을 경우, 그 단면이 노랗게 변하게 됩니다. 햇빛도 보지 못하고 눌린 부분이기에 실제로 갈라 보면 삭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갈색으로 스크래치난 부분은 상처가 아니라 벌이 수박이 꽃이었을 때 자주 건드린 증거입니다. 다른 꽃들보다 단맛이 좋아 벌이 많이 찾은 것이기에, 아래와 같은 표시가 많은 수박이 맛있습니다.
그러므로 겉면이 깔끔하고 노란 부분이 적으며 하얀 분이 뽀얗게 내려있는 수박이 맛있습니다.
4. 무게와 소리
수박은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게가 상당합니다. 수박이 무거울수록 수분이 잘 채워진 것입니다. 다만 너무 무겁다면 물을 과도하게 먹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과하게 무거운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은 수분으로 채워져 있기에 맛있는 수박일수록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납니다.
위 내용만 조금 참고하셔서 수박을 고른다면 대체로 평타 이상의 것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맛있는 수박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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