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지 10일째인데 벌써 50마리가 병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병이 발병한 이후로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린 자녀나 아기를 갖고 있는 분들께서는 과연 우유를 마셔도 되는지, 소고기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글에서는 럼피스킨병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유, 육류를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럼피스킨병이란?
럼피스킨병은 소의 피부에 혹같은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가 되며, 그런 관계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이 쉬운 상황입니다.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는 유산, 불임, 우유생산 감소, 발열,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겪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정부는 백신을 보급하기로 했으나 질환 특성상 일반적으로 근육에 놓는 주사가 아니라 가죽을 들어 피하지방층에 주사를 놔야 하기에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아직 백신이 충분하지 않고, 전국에 많은 수의 소가 있기에 현실적으로 럼피스킨 병의 발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유 마셔도 될까?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우유를 마셔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럼피스킨 바이러스는 간혹 침, 우유, 콧물 등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것을 볼 때, 우유에도 바이러스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우유는 살균을 거친 제품이기에 바이러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므로 농장에서 바로 섭취하는 우유가 아닌 이상 걱정을 놓으셔도 됩니다.
소고기 섭취해도 될까?
럼피스킨 소의 질환은 피부층에 발현되는 것으로 그 밑의 근육층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먹는 소고기는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전세계적으로 럼피스킨병이 감염된 사람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므로 육회와 같이 날 것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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